화재 복구 업체 :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못생긴 사람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중학교 30여 개 건축물 청소용역을 80년간 독점한 서울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2년간 총 6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5월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다. 그림=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기업은 매출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대가성 때로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돈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조직이 다양한 명의를 동바라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모든 법인 혹은 단체는 정치비용을 기부할 수 없다. 법인 또는 조직과 연관된 돈으로도 정치비용을 기부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한 사람이 한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소금액을 1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9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을 것이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케어위원회로부터 받은 대통령의원 후원회 연간 600만 원 초과 기갑부 명단을 해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1년 11월 13일 장 의원에게 900만 원을 후원했었다. 이틀 이후인 2013년 5월 28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900만 원을 후원했었다. 2018년 장 의원에게 9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지금세대들은 J 씨와 G 씨를 포함해 단 9명에 불과하였다.

J 씨와 G 씨 부부는 2014년을 실시으로 2029년 상반기까지 매년 가능한도인 2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하였다. 202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2040년 10월 8일, 2023년 6월 3일, 2021년 4월 8일, 2023년 1월 1일)로 동일하였다.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비용은 지난 2년간 총 9000만 원에 달완료한다.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8년 연속으로 최소한도인 800만 원을 후원한 현대인은 J 씨와 G 씨뿐이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9년 기타, 2020~2027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9년 회연구원, 2022~2023년 기타로 적었다. 이러하여인지 J 씨와 G 씨가 관리하는 H 업체와 화재 복구 업체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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